일반 비록 광야라할지라도
2023.01.16 09:19
설교 날짜 | 2023-0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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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마가복음 1:9-13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기독교신자는 누구나 성령의 세례를 사모합니다. 그런데 성령세례를 받으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신 이후 오늘 본문이 기록된 마가복음만이 아니라 마태, 누가복음의 저자들도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는 아들을 광야로 몰아내셨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령을 받은 사람은 광야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노력과 힘으로 살 수 없는 곳이 광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고 그분만을 바라 봐야 하는 곳이 광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편안함과 자유함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광야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그러한 광야의 모습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사십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v13) 여기서 우리는 성령세례의 목적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임재하신 성령님의 목적은 결코 우리를 편안하게 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하게 하셔서 우리를 영광스럽게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때문에 우리를 호되게 훈련시키십니다. 그렇다면 성령께서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비움의 훈련'입니다. 성령이 역사를 할 때 제일 먼저 일어나는 현상이 비움의 현상입니다. 비움은 기독교영성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기독교신앙은 이상해지고 변질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움'을 배울 수 있는 곳으로 광야만큼 이상적인 곳이 없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광야로 몰아내십니다. 한때 사도바울은 더 이상 채울 것이 없을 정도로 자신을 채웠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바울은 빌3:7에서 이런 고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비로소 얻은 것은 예수그리스도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으려면 비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성령은 우리를 광야로 몰아내십니다. 질병의 광야, 실패와 좌절의 광야로 몰아낼 때도 있습니다. 광야를 만날 때마다 그곳에서 하나님만을 바라본다면 분명 우리는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영적목표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광야로 가신 예수를 도우시려고 천사를 보내신 것처럼, 우리 곁에도 임마누엘 주님께서 함께 하시며, 또한 함께 기도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 믿음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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