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십자가에 장악된 사람

일반 십자가에 장악된 사람

2022.03.14 11:34

만천교회 조회 수:77

설교 날짜 2022-03-13 
성경 본문 이사야 55:6-11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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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일이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대부분은 '우리의 죄를 용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이는 정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예수님이 못 박혀 죽으신 십자가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모르면 마치 문제집의 답을 외워서 쓰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십자가를 안다는 것은 그 안의 세계가 납득이 되고 받아들여지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십자가가 내 삶의 토대라면 그 삶은 십자가에게 장악된 상태입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믿음'과 '믿음 없음'을 종교행위를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은 오직 예수그리스도만 따라가게 하는 힘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 때문에 다른 것에 마음 뺏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님만 따라가도록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도 오늘 그것을 분명히 선포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v6) 구약성경은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고 가까이 할 수도 없는 분으로 말씀합니다. 따라서 이 말은 만날 수 없고 가까이 할 수 없는 여호와를 우리가 가까이 하고 만날 수 있을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 때가 언제입니까?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사55:3) 여기서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란 성경에서 누누이 강조하며 예언하고 있는 메시아에 관한 약속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 가까이 계실 때'란 하나님이 육신으로 세상에 오시는 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때를 무려 이사야 시대에 예언을 한 것입니다. 그 예언대로 말씀되신 하나님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오신 것으로 다 된 것이 아니라 그를 찾고 불러야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로 돌아가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악인의 길과 불의한 생각을 버린 사람입니다. 즉 자기의 길과 자기의 생각을 버린 자가 여호와께로 돌아가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길을 내 생각을 버리고, 주님이 가신 길을 나 또한 걸으며, 우리 주님이 사셨던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살고 있다면 그는 이미 하나님을 찾은 자이며 하나님께 나온 자입니다. 하나님을 부르며 그분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