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오늘을 행복하게

일반 오늘을 행복하게

2022.01.02 17:01

만천교회 조회 수:95

설교 날짜 2022-01-02 
성경 본문 이사야 43:18-21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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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동안 "올해와 다른 2022년이 되기를 소망하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 다름의 의미는 여러가지 면에서의 진보라고 할 수 있겠죠. 교회도, 가정도, 건강도, 경제적인 것도.. 그런 상태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행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생이 행복하려면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어떻게 살 것인가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날마다 찾아오는 '오늘'이 무엇입니까? 오늘은 다시 오지 않는 날입니다. 그리고 내게 오지 않을 수도 있었던 날입니다. 작년에 이 오늘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그 오늘을 우리는 맞이했습니다. 그러니 오늘이 얼마나 귀한 것입니까? 우리 앞에 주어지는 오늘이야말로 하나님의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서학자들은 이사야서를 한 사람의 저작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저자가 여러 명이라는 가장 명백한 증거는 이른바 제2이사야의 예언이 시작되는 40장의 첫머리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중간 과정도 없이 그 배경이 기원전 8세기, 즉 웃시야, 아하스, 히스기야 왕들이 다스리던 시대에서 갑자기 기원전 6세기의 포로시대 한가운데로 옮겨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오늘 본문 이사야서 43장의 배경은 바벨론 포로시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라가 명망하고 전쟁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게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내일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은 오늘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죠. 그런 상황 가운데서 선지자는 이런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가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v18,19a)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오늘이 하나님의 은총이지만 포로들에게는 오늘이 고통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은총과 고통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여 지금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고통이지만 그 고통을 경험한 자만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새 일이 진정한 구원임을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구원을 경험한 자만이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에 대하여 진정한 찬송을 드릴 수 있는 것이죠. 이제 2022년을 우리는 함께 시작합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언제나 주어지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은총으로 선물로 주어지는 오늘을 귀하게 여기고, 어떤 상황과 형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기억하시며 일하고 계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 일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리고 그 새 일을 기대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사람은 일생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