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자녀로서 만족하십니까?

일반 자녀로서 만족하십니까?

2021.04.13 09:52

만천교회 조회 수:83

설교 날짜 2021-04-11 
성경 본문 요한일서 3:1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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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에서 국민들은 나라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심판하였습니다. 나라의 방향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대통령이나 정치인이나 유명한 진보논객들이 아니라,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국민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가 있습니다. 신앙도 다르지 않죠? 어려운 시대를 지켜 나가고 이끌어가는 신앙인들은 큰 교회나 교계의 유명인사가 아니라, 하나님백성이라는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하여 자기가 하는 일을 통하여 성실하게 응답하며 살아가는 신자들입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 예수생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사랑을 기록하고 있지만 요한 사도는 요한서신에서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사도는 오늘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v1)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으로 내가 그분의 자녀가 되었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로 일컬음 받게 된 것이 우리의 삶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왜 그런 것입니가? 요일 2:15에서 요한 사도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 말의 뜻은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는 신자라면 세상을 사랑하지 않게 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어 있습니까? 세상을 사랑하면 세상이 크게 다가오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이 크게 보이면 아버지의 자녀라는 신분에 대해서 마음을 두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로 일컬음 받게 되었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세상에서 무슨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자는 세상과 같은 길을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전혀 다른 길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신앙인으로서의 기쁨이 없고, 아버지의 자녀로 일컬음 받게 된 것으로 인하여 감사함도 기쁨도 없다면, 그것은 세상에 대해 자꾸 곁눈질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실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세상이 뭐라 하든지 자녀로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그래서 결국에는 우리 모두를 통하여 세상이 하나님을 알게 되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