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두 차례, 설날과 추석이 되면 사람들은 어김없이 고향, 친척, 아버지의 집을 찾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집을 나와 거리를 헤매는 젊은이들과 일터에서 온종일 업무에 시달리던 사람들도 하루해를 마치면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후에 그들에게 가정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축복의 산물인 가정을 잘 가꾸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자들은 어떤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까?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의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V1,4) 바울은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이 ‘옳은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옳은 것을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혼란은 옳은 것을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우리 신자들은 옳은 것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옳은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진리의 말씀입니다. ‘주 안에서’라는 말은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 보여주신 것, 주님의 뜻, 그리고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세계를 뜻하는 말입니다. 모든 순종은 자신의 뜻을 내려놓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자기의 뜻을 내려놓고 부모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자라야 주님의 뜻에도 순종할 수 있습니다. 가정이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용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기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기준 되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신자들은 존중하고 존경하는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성경은 가정을 구성하고 있는 기족들을 향하여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고,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것은 서로를 존경하고 존중히 여기지 않으면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존중과 존경을 잃어버린 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아무쪼록 민족의 고유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의 소중함과 가정의 건강함을 위해 더욱 기도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