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예배자로 살아야 합니다
2018.09.09 14:13
설교 날짜 | 2018-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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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요 4:20-24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예배(禮拜)는 문자적으로 볼 때 ‘예를 갖추어 절한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분께 나아가 내 전 존재를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본문은 사마리아 수가성 우물가에서 만난 예수님과 그곳 여인과의 대화 중 한 대목입니다. 여인은 자기 대화상대가 예사분이 아님을 알고 예수님을 선지자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늘 궁금하게 생각해왔던 예배문제에 대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v20) 모르긴 몰라도 이 여인은 예배를 위한 모임에 참석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물 길러 올 때도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왔던 여인입니다.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아무도 물 길러 오지 않는 한 낮에 우물을 찾았습니다. 그런 여인이 예배드리는 공공장소를 자주 찾았겠습니까? 그런데도 예수님에게 예배에 대한 질문을 했다는 것은 자기 인생에 뭔가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질문에 대하여 주님은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v21)고 하셨습니다. 여인은 분명히 예배할 ‘장소’를 질문했는데, 예수님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고 ‘시간’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한 장소에 가둬놓을 수 있는 우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서 ‘예배할 때’란 희생양으로 자신을 드리실 ‘십자가 죽음’을 의미합니다. 어디에서 예배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를 예배하느냐? 그리고 지금 내 삶의 현장에서 예배자의 마음과 정신으로 살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v24)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이란 말은 ‘거짓된 예배’도 존재함을 전재로 하는 말입니다. 신앙인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 ‘예배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의 예배를 보러 오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며 그 정신과 마음으로 사는 참된 예배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혼란의 시대이지만 그런 예배자들을 통하여 역사는 새롭게 쓰여 져 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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