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추해질 수 있는 경건
2018.03.11 13:32
| 설교 날짜 | 2018-03-11 |
|---|---|
| 성경 본문 | 마6:1-4 |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 녹음 파일 |
오랜만에 남북대화, 북미대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변화가 미국의 제재와 압박, 그리고 체제위협의 소나기를 피하기 위한 위장평화공세인지, 정말 북핵문제해결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신중하게 그리고 경계를 늦추지 말면서 접근해야 합니다. 경계(警戒)라는 말은 ‘뜻밖의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살핀다.’는 뜻입니다. 신자인 우리들이 조심하고 주의하고 살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은 오늘본문에서 ‘위선’과 ‘허영심’을 경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v1) 산상수훈에서 주님은 유대인들이 경건생활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던 ‘구제’와 ‘기도’와 ‘금식’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이 세 가지 경건생활에서 예수님이 공히 경계하신 것은 위선과 허영심입니다. 이는 신앙인들의 가장 아름다운 덕목인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 가장 추한 것이 될 수도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또 경건한 자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만 의를 행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외식하는 자(연극배우)’라고 지적하셨죠. 하나님은 우리의 연기가 아니라 진짜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십니다. 경건의 덕목들이 본래의 지향점을 잃고 자기과시의 수단으로 변질되면 사람의 영혼은 병들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여 줄 목적으로 하는 구제, 사람들이 들으라고 하는 기도, 특히 남의 눈을 의식해서 하는 긴 기도는 경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런 지침을 주신 것입니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v3) 자기가 베푼 선행과 구제를 기억하지 말고, 의식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합니까? 가끔 한 번씩 하니까 그것을 기억하고 의식하는 것이지 항상, 늘 그렇게 살면 의식을 하지 못합니다.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대로 주님은 사람들이 모르게 은밀히 일하셨습니다. 당신의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내어주셨지만 그 사랑을 한 번도 자랑하신 적이 없습니다.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은 부모가 자식에게 모든 것을 주듯 그렇게 아낌없이 주라는 것입니다. 자식에게 베푼 것을 자랑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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