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하나님이 찾으시는 감사

일반 하나님이 찾으시는 감사

2017.11.12 15:38

교회섬김이 조회 수:119

설교 날짜 2017-11-05 
성경 본문 시 16:1-4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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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사회에서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은 '소비' 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은 단지 물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을 구입하고 소비하는 형태가 아니라, 그것 자체로 내 자신을 다른 사람과 구분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지위와 위치를 인정 받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소비 심리를 이용하여 대중매체와 온갖 종류의 광고는 값비싼 상품으로 포장할수록 더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24시간 내보내고 있습니다. 위험한 것은 물질의 소유가 아니라 그에 대한 우상숭배입니다. 기술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굴복이 위험하며, 자본주의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것에 칭송하는 삶의 방식이 문제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신자들의 신앙자세가 세상 사람들이 감사하는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추수감사절은 일 년 동안의 삶의 결과에 감사하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백성으로 살아온 삶의 과정을 감사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추수감사절을 마이하는 연조가 쌓이면 쌓일수록 더 차원 높고 깊이 있는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신자들은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 만족을 얻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 주 되신 예수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그 어떤 것으로 만족을 얻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 주 되시는 예수그리스도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그 분만을 신뢰하며, 그분에게서 삶의 목적과 의미를 찾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시인은 우리에게 바로 그 분명한 신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위기를 만난 시인 다윗은 주께 피하면서 이런 고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이르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왕으로서 부족함 없이 사는 것이 절대적인 힘을 가진 것이 복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이 나의 참된 복이라는 것입니다. 기독교 초기 신자들에게서는 이런 분명한 신앙의 고백을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대의 신자들은 처음 신자들이 갖고 있던 신앙의 모습들을 너무나도 많이 잊어버린 채 살고 있습니다.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음을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형편과환경을 초월하여 감사를 드릴 수 있으며, 우리 하나님은 다른 그 무엇보다도 그런 신자들의 감사를 받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