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삶의 원칙이 무엇입니까?
2017.08.27 14:28
설교 날짜 | 2017-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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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빌 1:12-18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입추(立秋)에 이어 처서(處暑)까지 지나고 나니 가을 오는 소리가 절로 들리는 것 같습니다. 가을은 한해도, 인생도 기울어간다는 의미이겠지만 그럴수록 땅의 순리를 아는 농부처럼 사명의 일손이 바빠져야 할 때이고, 스스로도 성숙해져야 할 때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하거나 또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각자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경이나 조건이 좋은가 나쁜가?’ ‘내게 이로운가? 해로운가?’ ‘득이 되는가? 손해가 되는가?’를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신자들의 귀감이 되는 사도바울은 그런 것이 삶의 원칙이 아니었습니다. 3차에 걸친 선교여행을 마친 바울은 제자들의 만류가 있었지만 예루살렘으로 올라갔고, 그곳에서 악의에 찬 유대인들로부터 거짓고소를 당해 2년 동안 가이사랴 빌립보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지중해를 가로질러 로마로 이송되었고, 그곳에서도 2년 이상을 구금된 몸으로 지내야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방에 갇히면 예외 없이 분노하며, 나를 이 지경으로 만든 사람들을 향하여 원망의 마음을 갖습니다. 복수의 칼날을 갈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내가 어느 장소에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느냐의 문제였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갇힌 몸이면서도 빌립보교회에 이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여기서 ’복음전파의 진전‘이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새로운 문이 열렸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자기를 지키고 있는 시위대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삶의 의미는 자신의 성공입니다. 무엇 때문에 나에게 삶이 주어졌는지는 묻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자의 삶은 그 시작부터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았습니까? 갇혀있지만 그것이 복음전파의 진전을 가져온 것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신자에게 있어야 할 삶의 자세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겪게 되는 모든 일을 복음이 전파되는 시각에서바라보아야 합니다. 병원에 입원하는 것도, 근무지를 옮기는 것도, 이사를 가더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복음이 전파되는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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