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주님 마음 있는 곳에

일반 주님 마음 있는 곳에

2017.07.02 14:43

교회섬김이 조회 수:178

설교 날짜 2017-06-18 
성경 본문 마 11:15-19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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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시대 봉건시대 등 전근대적국가에서의 리더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오늘날의 민주사회에서는 더 이상 이런 지도자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국가시스템이 견제와 균형 속에서 작동하여 계속된 안정을 이루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자리에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는 후진적인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치명적인 흠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위공직자가 되는데 버을 지키며 살려고 하겠습니까? 그래도 신자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 참으로 소중한 시간임을 깨닫고 하루하루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합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 서도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마 11장에서 예수님은 특별히 세례요한에 대하여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동생의 아내를 취한 헤롯을 책망하여 옥에 갇힌 세례요한은 자기의 제자들을 예수께로 보내 여쭈었습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나이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니이까?(11:3) 그러자 예수님은 요한의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맹인이 보며, 못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5절) 주님은 당신을 통해 구현될 하나님나라의 모습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물론 지금 예수님 곁에는 당신을 똑바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요한을 향해서는 '귀신이 들렸다' 조롱했고, 예수님을 향해서는 '먹기를 탐하는 자'라고 비난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세태를 비유하여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는 세대.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지 않는 세대'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 세대가 세례요한의 외침과 예수님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무시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한 이유는 그 가르침에 신성모독적 요소가 많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짜 신성모독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원주로 고백하는 사람들로서 예수님처럼 살지 않는 것,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 눈길 가는 곳에 우리의 눈길도 향해야 합니다. 주님 마음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