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날짜 | 2017-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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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겔 37:7-10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사람 속은 알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지만 마음속에는 슬픔과 탄식, 어둠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강인 한 것 같지만 가벼운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작은 어려움에도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목사는 어떨꺼 같습니까?
항상 기도하고 성경을 연구하며 사니까 마음에는 평화로 가득차고 신령한 기쁨으로 충만할 것 같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나 목사도 그 내면에 어둠이 깃들 때가 있고, 터질듯 한 공허와 회의에 잠못 이룰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작은 삶의 무게로도 휘청거리는 게 어디 목사뿐이겠습니까? 우리 모두 다 연약하고 무기력한 존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선지자 에스겔이 보았던 환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를 어느 골짜기로 이끌고 가셨는데, 그곳에는 뼈가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뼈들의 상태는 아주 말랐습니다. (2절) 이것은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이 소망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완전 절망의 상태에 놓여 있었음을 비유로 나타내주는 말입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나마 남아 있던 작은 희망마저도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슬픔과 어둠은 소망이 없는 것입니다. 가장 불쌍한 민족은 묵시가 없는 만족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절망에 처할지언정 하나님께 절망이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사람 중에 꿈꾸는 젊은 선지자 에스겔을 부르신 것입니다. 에스겔이 본 마른 뼈 환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바짝 마른 뼈들이 서로 연결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고 그 위에 가죽이 덮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생기를 불어오게 하여 살아나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여기서 '생기'라는 말의 히브리어 '루아흐'는 창 2:7의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셨다' 는 말씀의 '생기'와 같은 의미로서, 생명의 동인 되는 숨, 호흡 또는 성령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오늘 성령강림절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에게도 그리고 교회와 가정에도 하나님으 ㅣ숨이 불어와야 합니다. 그래야 생기를 거부하는 숨 막히는 세상에서 제대로 숨을 쉬며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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