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함께 만들어가는 가정
2017.05.07 15:18
설교 날짜 | 2017-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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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창 47:27-31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이번 대통령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의 싸움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진영논리도 절대 진리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누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누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는 이런 극단적 논리로 자신을 옭아맬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를 통하여 우리가 요구하는 우선순위의 일을 가장 잘할 사람을 선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한 가지 바람은 늘 그래왔듯이 용두사미의 대통령이 아니라, 오히려 국론분열 전쟁위협 강대국들의 통상압박으로 임기를 시작하지만, 청와대를 나올 때는 국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아쉬움 속에서 떠나는 대통령을 만나봤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오늘본문에서 만나는 야곱의 인생이 그러했습니다. 그의 삶은 용두사미가 아니라 ‘사두용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거짓말을 잘 하는 속임수의 전문가였습니다. 약삭빨라서 형도 속이고 아버지도 속이고 자신도 속으면서 살았습니다.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얍복강을 건너면서 그는 다른 인생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맞이한 지금, 그는 너무나도 귀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운 어느 날, 야곱은 요셉을 조용히 불러 이런 유언을 남겼습니다. ‘애굽에 나를 장사하지 말고 조상들의 묘지에 장사하라.“ 이에 대하여 요셉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할 것을 맹세했습니다. 야곱은 단순히 자기묘지를 마련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야곱은 내 삶의 종착역은 이곳 애굽이 아니라 약속의 땅 가나안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 몸은 애굽 땅에 살고 있지만 나는 애굽백성이 아니라 하나님백성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요셉에게 이 유언을 하는 것은 단지 내 유해만을 가나안에 묻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도 애굽에서 사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언젠가는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간곡히 부탁한 것입니다. 야곱의 이러한 정신이 오늘 우리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가는 삶은 생각처럼 편안한 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큰 희생을 치를 수도 있습니다. 아끼는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믿음의 여정을 중단할 수 없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우리는 그 길을 걸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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