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내 마음의 보석상자
2017.03.12 15:44
설교 날짜 | 2017-03-12 |
---|---|
성경 본문 | 눅 6:27-29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대통령 파면정국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의 여러 정국과는 다른 자세로 이 시기를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정치와 국가미래에 대한 관심은 놓지 않되, 거리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바꿀 것을 바꾸고 버릴 것을 버리는 자기혁신을 꾀하는 것입니다. 봄에 돋아나는 풀들은 여리고 여린 것들, 약히디 약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마음에 설렘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살아있음의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그 감성을 가지고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적대감들을 몰아내는 것이 사순절을 살면서 부활을 소망하는 신자들의 삶의 자세요,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본문은 바로 그것을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씀이지만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너무나 옳고 뛰어난 교훈이라서 고개는 끄덕여 지지만 도무지 실행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의 중심 가르침은 ’사랑‘입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원수고 나를 미워하고 저주하고 모욕하는 자라는 것이 우리를 난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폭력을 행사하는 그들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보다 우리의 정신이 더 커지면 가능한 일입니다. 내 생각, 내 마음으로는 되지 않지만 주님 생각 갖기를 구하는 우리들에게 성령님께서 주님 마음 주시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그 마음이 바로 남의 눈에 보이지 않는 그리고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내 마음의 보물창고입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나를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그리고 나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다른 뺨도 돌려대는 것은 내 중심으로 살아가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의 보물창고에 하나님의 형상이 자리하고 있으면, 십자가의 주님이 자리하고 있으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에 거듭 실패하는 이기적인 나를 자꾸 전면에 내 세우지 말고 원수 앞에, 나를 미워하고 자주하는 자 앞에 하나님의 형상과 십자가의 주님을 내 세워야 합니다. 그러면 결과는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내 마음상자에 그 보물이 담겨져 있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2 | 돌이켜야 할 서로의 마음 | 교회섬김이 | 2017.05.14 | 111 |
221 | 함께 만들어가는 가정 | 교회섬김이 | 2017.05.07 | 110 |
220 | 왜 직임을 주셨는가? | 교회섬김이 | 2017.04.30 | 112 |
219 | 아름다운 그대 | 교회섬김이 | 2017.04.23 | 121 |
218 | 이름을 부르시는 예수 | 교회섬김이 | 2017.04.16 | 115 |
217 | 예수의 길에 선다는 것 | 교회섬김이 | 2017.04.09 | 125 |
216 | 죽음이 곧 생명 | 교회섬김이 | 2017.04.02 | 126 |
215 | 멍에를 매는 쉼 | 교회섬김이 | 2017.03.26 | 188 |
214 | 사랑의 줄로 이끄소서 | 교회섬김이 | 2017.03.19 | 194 |
» | 내 마음의 보석상자 | 교회섬김이 | 2017.03.12 | 117 |
212 | 우리가 가야할 길 | 교회섬김이 | 2017.03.05 | 133 |
211 | 생각, 그것이 문제 | 교회섬김이 | 2017.02.26 | 95 |
210 | 기도해야 할 때 입니다 | 교회섬김이 | 2017.02.19 | 109 |
209 | 누구에게 순종하는가? | 교회섬김이 | 2017.02.12 | 99 |
208 | 사람을 살리는것 | 교회섬김이 | 2017.02.12 | 145 |
207 | 진정한 위로자 | 교회섬김이 | 2017.02.04 | 168 |
206 | 구하고, 물으십시오. | 교회섬김이 | 2017.02.04 | 88 |
205 |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 교회섬김이 | 2017.01.28 | 105 |
204 | 시작은 성결입니다 | 교회섬김이 | 2017.01.28 | 85 |
203 | 푯대가 분명하십니까? | 교회섬김이 | 2017.01.07 | 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