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푯대가 분명하십니까?

일반 푯대가 분명하십니까?

2017.01.07 16:52

교회섬김이 조회 수:137

설교 날짜 2017-01-01 
성경 본문 빌 3:12-14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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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대로 논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아냥거리는 말로 들리던 아니면 진솔한 말로 드리던 어쨌든 맞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중요한 일을 맡거나 하찮은 일을 맡거나 자기 속 생긴 대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막중한 일을 맡았다고 갑자기 나 아닌 것이 어디서 나올 수 있겠습니까? 내 성격과 내 실력대로 대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출세와 성공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기 전에 성장과 성숙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선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찬된 의미의 성장과 성숙, 즉 향상성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간의 참된 성장과 성숙은 겸허한 자기이해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오늘본문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함도 아니라”(12) 이와 같은 바울의 자기이해는 자신의 인격과 믿음을 내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결과였습니다. 내가 나를 보면 이정도면 괜찮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서면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겸허한 자기이해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도록 역사합니다. 물론 자신의 부족함이나 나약함 때문에 의욕을 상실하거나 포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성령하나님은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우리가 성장하고 성숙하도록 역사해 주십니다. 그 성령하나님과 함께 우리그리스도인들은 푯대를 향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13,14) 30:15에서 모세는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이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생명과 번영의 길 그리고 죽음과 파멸의 길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어느 길로 가시겠습니까? 물으나 마나한 질문이지만 선택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생명과 번영의 길은 평탄해 보이지만 가시밭길입니다. 죽음과 파멸의 길은 대개 평탄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삶의 푯대로 삼은 사람들입니다. 지향점이 분명하면 삶은 의외로 단순해집니다. 어떤 논리에도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