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댕커스 (Thankers)

일반 댕커스 (Thankers)

2016.11.26 16:44

교회섬김이 조회 수:143

설교 날짜 2016-11-20 
성경 본문 민 20:10-13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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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3대 절기는 본래 농사력과 관련이 있지만 이스라엘민족은 그것을 자기들의 역사적 경험과 결부시켜 지켜오고 있습니다.보리와 아마수확을 기념하는 유월절은 출애굽 사건과, 이른 무화과와 포도수확을 기념하는 칠칠절은 시내산 언약과 대추야자와 여름무화과를 수확한 후에 즐기는 초막절은 광야생활과 결부되었습니다. 자연의리듬이라는 캔버스위에 역사적 경험들이 화려하게 그려진 것입니다. 민수기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불평의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틈만 나면 불평을 일삼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이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본문도 가데스에서 물이 떨어졌을 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마실 물이 없자 난리가 났습니다. 너나 할 것이 없이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 앞으로 몰려가 불평을 쏟아 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을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4절) 이들은 하나님께서 그동안 입히고 먹이신 것을 까맣게 잊어 버린 채 불평하고 있습니다. 격렬하게 불평하는 백성들 앞에서 모세와 아론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회중들을 떠나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회중들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매우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했습니다. 그것은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내리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평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백성들의 불평이 모세의 마음에까지 옮겨갔습니다. 불평은 나의 영혼만 병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더 나아가 공동체까지 무너지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말씀대로 일을 처리하지는 않았지만 저들에게 물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므리바사건으로 인하여 모세와 아론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12절, 신 32:48-) 우리도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니 감사보다 불평을 더 많이 하며 살아왔습니다. 물론 우리에게 늘 감사의 일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야만 합니다. 오늘 추수감사 주일을 기점으로 우리의 남은 날들이 새로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땡커스, 감사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