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그런사랑이고 싶다.

일반 그런사랑이고 싶다.

2016.09.17 11:06

교회섬김이 조회 수:102

설교 날짜 2016-09-11 
성경 본문 요리 4:9-11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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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은 가족 간의 사랑과 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나누는 시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도 사랑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신앙인들은 사랑을 세상의 상식수준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사랑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휴머니즘에 의한 것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8절과 그 뒤의 16절은 거듭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이 구절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 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그런 의미라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표현하면 될 문제인데, 왜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고백하며 하나님과 사랑을 동격으로 놓는 것입니까? 그것은 요한 일서의 저자인 사도요한과 그 시대신앙인들이 전통적인 하나님의 존재방식 (전능하신 하나님,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 아닌 새로운 존재방식으로 하나님을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랑이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셨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르 살리려 하심이라...."(9-10절)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고백 속에는 하나님은 능하신 분이시기에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일부러 하지 않는 하나님, 슬쩍 눈감아 모른척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장고나내정자가 되면 자기의 신상을 달 털려야만 합니다. 본인은 물론 그 가족까지 받아야만 하는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하여 기대가 되는 장관후보자들이 여러명 낙마 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어느 누구의 비밀을 알고 그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을 마치 큰 자신이라도 되는 냥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몰라도 되는 것이라면 굳이 알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까지 알게 할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사랑은 그 사람에 대하여 모르는게 있어야 합니다. 알 수 있지만 굳이 알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은 공개가 아니라 덮어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 창녀, 간음한 자의 비밀을 건드리거나 굳이 지적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려고 하는 '전능함'을 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