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하나님의 선물

일반 하나님의 선물

2016.07.20 15:59

교회섬김이 조회 수:151

설교 날짜 2016-07-17 
성경 본문 출 35:30-35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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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의 정도를 여러가지 숫자의 조합으로 표현한 것이 불쾌지수입니다. 그러나 불쾌지수를 단순히 온도와 습도만의 문제로 국한시킬 수 만은 없습니다. 기쁜 일이 있으면,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불쾌지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떠셨습니까? 사드배치문제로 전국이 혼란에 빠졌고, 남프랑스에서는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사건들을 접할 때 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식은 넘쳐나는데 건강한 의식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 속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살아야 할 자들입니다.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의 전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공동체성을 파괴하여 극도의 개인주의화를 독려하는 것입니다. PC, 스마트폰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에게서 공동체성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교회의 교회됨은 큰 건물, 많은 교인, 경제적 여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몸을 이루는데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출애굽공동체가 시내광야에서 함께 지었던 성막이야기 입니다. 성막을 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입니다. 이들은 솜시 좋은 장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브살렐과 오호리압의 재능위에 하나님의 여이 충만하게 임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인간적인 지혜와 지식, 재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는 그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감동감화, 즉 하나님의 영이 덧입혀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지식, 지혜, 재주는 인간의 탁월함으로무터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물은 당연히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바울도 은사를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 10:24)고 단호하게 요구한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질문은 '얼마짜리인가?' 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가치 있는 것은 값을 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고 사랑하고 기도하고 희망하는 것은 사고 팔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그런 것들이라야 세상을 반듯하게 붙잡아 주고, 사람의 영혼을 흔들리지 않게 지탱해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