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믿음으로 말미암은 복

일반 믿음으로 말미암은 복

2016.03.12 13:46

교회섬김이 조회 수:281

설교 날짜 2016-03-06 
성경 본문 갈 3:6-9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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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이라는 말에 대하여 오늘날의 교회는 두 가지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교회에 오면 물질적 축복을 다 얻을 수 있다고 하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물질적인 축복은 배제한 채 영적인 축복만을 강조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본래 축복은 기독교 이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역사 속에서 축복이 새롭게 태어났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서들은 다산과 물질의 신 바알만이 축복을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신명기기자와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바알에게 구하는 축복이 사실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교훈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그의 백성이 될 때 그 축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의 역사화는 신약성서에서 다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가르침이 바로 그것입니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8-9절) 아브라함을 통한 축복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방인에게 주어지고, 그것은 또한 오늘날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축복은 다시 우리를 통하여 이 세상에서 전해져야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눅 6장에서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실 때  축복의 임무를 주신 것입니다.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사도바울은 이런 명령을 가장 충실히 따른 사람입니다. "모욕을 당한 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 즉 참고, 비방을 받은 즉 권면하니."(고전4) 다른 사도들도 그 길을 갔습니다.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 (벧전3:9) 성도는 자신의 복을 세상에 흘러 보내는 거대한 통로입니다. 이것이 성서가 말하는 축복의 핵심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저 혼자서만 복을 받으려고 애쓰는 축복의 소비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축복의 생산자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