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다림의 삼족정립 (三足鼎立)
2016.01.04 17:24
설교 날짜 | 2015-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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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살전 5:16-18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속도를 강조하는 현대사회에서 느림과 기다림은 미덕에서 자꾸 제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느림과 기다림은 자연의 법칙이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면 사람들은 주님이 다시 오지 않을 것을 확실하고 사는 것이 분명합니다. 글너 의미에서 우리는 "그날이 밤에 도둑같이 이르리라." 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것은 주님은 지금도 거듭해서 우리의 삶 가운데 오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세상 것에 너무 마음을 빼앗긴 나머지 주님 오심을 느끼지 못하고, 주님을 초청하지도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족정립 (三足鼎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정(鼎)은 세발솥을 나타내는 글자이므로 정립(鼎立) '솥의 세발처럼 서다.' 라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주님오심을 기다리는 세 가지 축을 "기쁨, 기도, 감사"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기쁨"은 대게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이루어질 때느끼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기쁨의 뿌리가 세상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세상을 바라보지 말라는 종말론적인 명령인 것입니다.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예배당에서, 골방에서 소리 높여 간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성속에서 우리가 하는 생각, 마음, 행동 그 모든 것이 기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은 24시간 입술을 움직여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부단히 의지하고, 그분과의 깊은 사귐속에 살라는 의미입니다.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세번째 자세는 "감사"입니다. 감사는 채워짐이 아니라 자족하는 것으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바울은 빌 4:11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라" 여기서 "어떠한 형편에든지"라는 말은 '어떤 환경에서도 나는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형편과 환경 가운데서도 나는 내가 하나님 백성임을 잊지 않겠다는 이 자각이야말로 천민자본주의로 전락한 이 시대, 그리고 그것을 아무 거름망 없이 받아들이는 교회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어야 할 신앙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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