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예배로 부르신 이유

일반 예배로 부르신 이유

2015.12.07 12:43

신전도사 조회 수:247

설교 날짜 2015-11-01 
성경 본문 사 66:10-14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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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엔 내가 너무나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가시나무, 하덕규) 우리는 나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사람을 가리켜 "저 사람은 내겐 가시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방에 대하여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내가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가시임을 알아야 합니다. 물리학에 '엔트로피(Entropy)증가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9세기 독일의 물리학자 루돌프 클라우지우스가 처음으로 설명한 이론으로서 '모든 물질은 반드시 한 방향으로 흐른다.'는 원리입니다. 쓸모가 있는데서 쓸모가 없는데로 흐르고, 가치가 있는데서 가치가 없는데로 흐르며, 질서에서 무질서로 흐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물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그냥 방치해 두면 결코 성숙해지지 않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을 그대로 두면 뒤죽박죽의 무질서 상태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를 더 큰 애너지로 붙잡지 않으면 파괴적인 무질서, 혼란상태가 가중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속에 있는 무질서를 질서로, 혼란을 조화로 바꾸는 에너지원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를 드려야 합니까? 우리가 받아야 할 에너지원이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안에 사랑의 에너지, 용서와 평화의 에너지, 기쁨과 감사의 에너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같은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보라 내가 그에게 평강을 강같이 그에게 뭇 나라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같이 주리니, 너희가 그 성읍의 젖을 뗄 것이며, 너희가 옆에 안기며 그 무릎에서 놀 것이라.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라." 여기서 예루살렘이란 하나님께 나아가는 곳입니다.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과 용서, 쉼과 평안의 축복을 마음껏 누리는 것, 이것이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예배로 부르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