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예수가 희망이다

일반 예수가 희망이다

2015.08.30 15:13

신전도사 조회 수:293

설교 날짜 2015-08-23 
성경 본문 막 5:25-34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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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란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질이나 품성을 말하는 것이기에, 엄밀하게 말하면 좋은 성격도 없고 나쁜 성격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격이 '좋냐,나쁘냐?' 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자기성격의 유형을 알고, 모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며 살아야 합니다. 성형외과 의사 맥스웰 몰츠(미 1889-1975)는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성격을 '성공'이라는 영어단어 'SUCCESS'로 정의 했습니다. Sense of direction(방향감각), Understanding(이해), Courage(용기), Compassion(측은히 여김), Esteem(존중), Self-confidence(자신감), Self-acceptance(자기긍정)이 그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입니까? 실패 자체가 두렵기도 하지만 그 실패로 인하여 사람들이 나를 떠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정작 두려워하는 것은 사실 '고독' 입니다.  우리는 오늘본문에서 고독에 몸부림치는 한 여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녀는 12년동안 혈루증으로 인하여 수많은 괴로움을 당하였고, 재산을 다 날릴 정도로 노력했지만 병은 오히려 더 중하여졌습니다. 그녀는 가족과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사회와 신앙공동체로부터도 철저하게 소외당했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도 스스로를 고독의 감옥에다 가두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이 여인은 예수에게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그 희망은 곧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27절) 여인의 믿음이 잘 나타나 있는 표현입니다. '예수님이 오시지 않아도 된다. 내가 가면 된다. 예수가 손을 얹어 주시지 않아도 내가 손을 대면된다. 예수의 몸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예수의 옷, 아니 그 옷깃만 만져도 족하다.' 이것이 바로 그녀의 믿음이었습니다. 이러한 여인을 향한 예수님의 한 마디 말씀으로 인생의 먹구름이 다 물러 갔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34절) 딸아(헬. 뒤가테르)란 애정어린 마음으로 친밀히 부르는 호칭입니다. 따라서 주님이 그렇게 부르셨다는 것은 이제부터는 예수께서 그녀의 영원한 신랑이 되어주겠다는 선언이요, 또한 그녀가 하나님나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선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