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우리의 마침은 어떠할까?

일반 우리의 마침은 어떠할까?

2015.05.23 16:05

신전도사 조회 수:283

설교 날짜 2015-03-08 
성경 본문 빌3:17-21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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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앙인의 영적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수에게 대처하는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원수를 물리칠 수 있는 힘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부터 오기를 십자가를 외면하고,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고는 원수를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없습니다. 야고보사도는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됨을 알지 못하느냐?”(4:4) 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짝이 되어 세상즐거움을 추구하며 사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고, 반대로 세상과 원수되는 사람은 하나님의 짝이 되어 산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이 둘 사이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원수된 관계를 해결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오늘본문에서 십자가와 원수로 사는 사람들을 향하여 가슴 절절한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러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18)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인간이 사랑하고 감사해야 할 대상이며 구원의 요건입니다. 그런데 이 귀한 십자가를 원수로 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3:14~에서 베드로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이를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라고 설교하였습니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교권에 눈이 어두워 살인한 사람과는 친구가 되고, 생명의 주와는 원수가 된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자신의 신념과 양심을 저버리고 입장을 바꾸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심지어는 그리스도를 버리고, 욕하고, 훼손하고,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17:13에서 지혜자는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아니하니라.”고 교훈한 바 있습니다. 십자가를 외면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악으로 갚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악이 집에 머무는 것이 저주이듯, 십자가의 원수로 사는 것도 이미 저주받은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19) 십자가의 원수로 산다는 것은 십자가를 향하여 돌을 던지고, 그것을 부러뜨려 불에 태우는 극단적인 행동을 뜻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분명한 의식없이 그저 본능적이며 물질적인 가치만 추구하는 것이 바로 십자가의 원수로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