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교회는 희망 발전소

일반 교회는 희망 발전소

2013.12.15 17:20

신전도사 조회 수:423

설교 날짜 2013-12-15 
성경 본문 히 6:9~12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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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창립기념주일입니다. 30년을 훌쩍 넘긴 세월동안 우리교회는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크기가 아니라 내실이며,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그리고 성장을 외치는 구호 소리에 앞으로만 숨 가쁘게 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정신과 마음을 가진 제자로서의 올바른 지향점을 가지고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교회는 예배공동체이기에 우리가 영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육적인 것만을 추구하며 살던 사람들, 진정보다는 거짓과 위선에 휘둘리며 살던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우리를 통하여 전혀 다른 영적분위기를 경험한다면 그것은 분명 그분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이전에 히브리서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성령을 체험했다고 해서 모두가 그리스도인이 되고, 진리의 길로 걸어가는 것은 아님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기억하심은 얼마나 큰 격려가 되는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을 특히 잘 기억하실까요?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10절)"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섬김은 내 믿음의 형식적인 것이 아님을 나타내주는 귀한 통로입니다. 기독교역사는 그분들의 희생과 섬김을 통하여 면면히 이어져 왔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도 그들을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분들과 동일한 부지런함으로 섬김과 희생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게으르지 않아야 하고, 믿음과 오래 참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 생활에 기쁨과 설렘이 사라졌습니까? 그렇다면 아름다운 삶의 본이 되는 사람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그분들처럼 살려고 힘쓰고 또 힘써야 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워도 우리가 지속적으로 힘쓰다 보면 할 수 있습니다. 길이란, 본래부터 길이 아니랄 여러사람이 걸어감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창립기념주일을 맞이하여 만천교회와 우리모두가 세상에 희망을 공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