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뺏기지 않을 기쁨의 근원
2013.12.07 21:02
설교 날짜 | 2013-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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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빌1:3~11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대강절 첫 번째 주일을 맞이하여 양초 하나에 불을 댕겼습니다. 매년 양초에 불을 붙이는 제 기분은 주님오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은 있지만, 솔직히 기쁨의 마음은 없습니다. 핸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분주함과 아쉬움이 교차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그 무엇보다 사랑하지 못하며 살았다는 것에 대하여 가장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빌립보서는 '기쁨의 서신'이라고 불리어집니다. 그런데 이 편지는 사도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 옥중서신입니다. 옥중에서도 기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바울이 최고의 보물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다 팔아 귀한 진주하나를 사고자 했던 진주장사처럼 바울은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쳐 그리스도라는 보물을 샀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내 인생을 걸만한 일을 찾았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넉넉한 돈도, 출세도 아니라 인생의 가장 중요한 토대를 얻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알았기에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의 또 다른 기쁨은 빌립보교인들이 변치 않는 믿음 가운데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3절) 그래서 바울은 그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있음에 대하여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을 우리가 확신하노라.(6절)" 여기서 "착한 일"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풀어주신 '구원사역의 은혜'를 의미합니다. 바울의 또 다른 기쁨의 근원은 그가 성도들을 뜨겁게 사랑한다는 데 있습니다. 사랑은 아픔이 뒤 따르기도 하지만 아픔보다 더 큰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사랑해야 할 사람이 있는 한 우리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바울은 특별히 빌립보교인들을 예수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했습니다. 내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마음"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르디아'는 인간의식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있다는 것은 늘 생각하고, 그 생각 밑바닥 의식의 세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기다림의 절기에 우리는 내 안에 예수그리스도가 살도록, 그리고 성도들의 믿음의 성숙을 위해 또한 사랑의 풍성함을 위해 조용히,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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