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마음 속에 굳어 있는 변하지 않는 생각"을 가리켜 "고정관념"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고정관념에 붙들려 삽니다. 그러나 고정관념이 여지없이 깨지는 현장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세상은 강한자에 열광합니다. 힘 있는자가 세상을 바꾼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을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약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바 되면 쓰임 받지 못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성공이 있고 실패가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실패와 성공에 대한 고정관념도 깨뜨려야 합니다. 또한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시대는 성공과 실패의 기준을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것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준은 너무나 천박합니다. 왜냐하면 가난해도 고결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높은 자리에 앉아도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백인백색이라고 사람마다 맡겨진 일이 같을 수 없습니다. 아니 달라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성공의 다양한 모습을 증거하며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이 땅에서 내게 맡겨진 천분(天分) 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에 따라 사는 사람은 이미 실패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의미를 묻는 존재' 그러므로 오늘 내가 선택하는 말과 행동의 의미를 명확히 의식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깨어있는 사람이고, 깨어 있는 사람은 실패자 일 수 없습니다. 천분이 무엇인지를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기에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현재에 충실하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지혜자도 그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풍새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4절) 어떤일을 할 때 적당한 시기나 좋은 때만을 차일피일 기다리면서 우유부단하게 행하지 말고 신념과 용기를 갖고 수행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할 수 없는 일은 내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경험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