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엘살바도르의 깊은 산속마을 농가에서 약 1,500만달러 (약165억원)가 들어있는 드럼통 두개가 발견되었습니다. 한적한 시골동네에서 그런 엄청난 돈이 발견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 어릴 적 부터 우리는 밭을 갈다가 땅 속에서 보물을 발견했다는 이야기, 해방을 맞이하여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사람들이 도망가면서 급하게 묻어둔 보물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우연이든, 아니면 모험을 통해서든 어딘가에 숨겨진 보물을 만나기를 누구나 꿈꾸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의 심리를 잘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밭에 묻힌 보화와 값비싼 진주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여기서 보화와 진주는 하나님나라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단어입니다. 랍비율법에 따르면 만일 일꾼이 밭에서 일하다가 보물을 발견했으면 그 보물은 당연히 밭주인의 소유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사람은 매우 신중하여 자기가 그 밭을 살 때까지 보물을 캐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잘못이해하면 밭에서 발견한 보물을 주인 몰래 감추어 두었다가 그 밭을 산 사람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예수님께서 정당화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비유들은 법 과 도덕성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보화의 가치는 그 어떤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얻을만한 것'임을 가르치는데 그 관심이 있습니다. 정말 속이 꽉찬 옹골진 삶을 원한다면 너절하게 많은 것을 매여살기 보다는 가장 근본적인 보화 '하나'를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아직도 갈 짓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면 아직 그 '하나' 를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살밍 아직도 갈 짓자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면 아직 그 '하나' 를 붙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속에 숨겨진 보화를 구하지 않고 밖에서 보물을 구하는 한 죽을 때까지 진정한 보화와 만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보물을 아주 소수만이 가질 수 있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보물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감당하는 사람은 자기 삶이 기적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백성은 어느 곳에서 누구를 만나든 다른 이들을 복되게 하려고 마음 쓰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아십니까? 여러분들이 바로 놀라운 신비이며, 아름다운 기적이며, 가슴 떨리는 감동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