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혼자가 아닌 함께함이 부활입니다.
2013.03.31 13:26
설교 날짜 | 2013-0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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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고전 15:1~11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혼자가 아닌 함께함이 부활입니다.
구례의 산수유와 매화, 진해의 벚꽃이 만개하여 축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꽃들도 주님의 부활하심을 찬양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흥겹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어둠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부활하심을 마음껏 찬양하는 이 시간에도 세상은 여전희 죽음의 세력이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회는 분열과 대립과 적대감이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20대의 철없는 북한의 지도자는 핵무기와 미사일, 각종 중화기로 무장한 북한군을 앞세워 연일 전쟁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많은 사상자를 낸 시리아내전은 이제 화학무기까지 동원되어 많은 사람들을 죽음의 위협으로 몰고 있으며, 환경훼손으로 자연의 신음소리는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를 보호하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는 습성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나에게 이익이 될 경우에만 행동을 하고 전혀 이익이 되지 않는 일에는 무관심하고 피하기까지 합니다.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부활을 언급하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났다는 것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새삼 교훈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지식에 머물거나 말로 끝나는 차원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무런 상관도 없는 나의 죄를 위해서 몸소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정말 마음으로 절절하게 고백한다면, 우리 또한 주님이 가신 그 길을 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하신 후 곧바로 하늘로 가시지 않고 베드로, 도마, 야고보를 비롯한 12제자에게 보이시고, 사도들과 오백여 형제에게 그 모습을 나타내셨습니다. 부활을 믿도록 하기 위해서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너희가 지금 나를 사랑하느냐?"를 묻기 위해서입니다. "예, 제가 주님만을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하는 것, 그것이 부활입니다. 부활은 우리가 죽고 다시 산다는 것을 보증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은 내가 죽고 내가 다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죽고 예수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 신앙은 죽음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지금 여기에서 잘 사는 법(올바르게 사는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함이 부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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