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무엇을 바라보십니까?
2013.03.24 15:47
설교 날짜 | 2013-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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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마 26:6~13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무엇을 바라 보십니까?
사물과 현상을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는 사람에 따라 확연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우리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꽃동네로 보이고, 불만스런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자욱한 오염된 도시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다니의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중인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그 때 제자들은 분개하며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이것을 빘나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도다."라고 말하며 그녀를 몰아세웠습니다. 타락한 인간 본성은 하나님의 거룩한 계획과 경륜을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300데나리온은 매우 큰돈이며,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적지않게 구제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은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한, 거룩한 제물 됨의 죽음이었기에 300데나리온의 가치와 견줄 수 없는 죽음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바로 그 값진 일에 자신의 사랑을 쏟아 부은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나 다릅니다. 향유를 주님의 머리에 부은 여인은 오직 예수님만 생각하고 그 분만을 바라봤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향유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가치가 얼마인지를 따지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생각했습니다. 이 사건 이전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을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직 이 여인만이 점점 다가오는 예수님의 죽음을 이해하고 그 시간을 준비해 왔던 것입니다. 반면 제자들이 바라본 것은 나드 향유의 가치, 300데나리온이었습니다. 향유가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져 밑으로 흘러내리자, 그 많은 돈이 일순간에 날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인을 칭찬하신 것은 향유를 부은 행동 자체가 아니라 그 마음이었습니다. 제자들 중 어느 누구도 스승이신 예수님의 고뇌를 알지 못했습니다. 밤이면 십자가의 불빛이 이 땅을 붉게 수놓고 있지만 주님은 지금 아무도 당신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우리들 때문에 울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나의 중심에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의 불꽃이 확실히 자리 잡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내 인생의 전체가 예수님 앞에서 깨어지는 옥합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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