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이 땅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2013.02.09 18:46
설교 날짜 | 2013-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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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창46:28~34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오늘설날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흩어져 살던 가족들을 만나는 기쁨의 시간을 가졌듯이, 오늘본문에도 극적인 이산가족상봉의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아버지 야곱과 그동안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아들 요셉입니다. 야곱은 너무나 감격에 겨워 “나는 이제 죽어도 족하다”고 말하였는데, 이것은 단순히 요셉을 극적으로 만난 기쁨,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입니다. 유다가 온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하는 일의 지도자가 되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까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요셉이 미단안상인들에게 자기를 팔았던 형들의 잘못을 신앙적인 자세로 받아들임으로서 이제 이복형제들 간에도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하나님백성으로서의 영광이 회복되는 것을 보면서 야곱은 최고의 기쁨과 감격의 시간을 맞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감격과 기쁨이 채 식기도 전에 요셉은 가족들에게 한 가지를 당부하였습니다.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우리는 대대로 목축하는 집안사람들임을 밝히라는 것입니다. 목축업은 애굽사람들이 가증히 여기는 직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목축업을 하는 사람들임을 밝히라고 한 것입니까? 요셉은 가족들이 애굽사람들과 동화되지 않고 독립적인 삶을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백성으로서의 순결을 유지하길 원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인들이 목축업을 혐오하는 풍조까지 이용하여 당신의 백성들이 세상과는 분명히 구별된 삶을 살도록 섭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백성으로 살고 있는 우리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백성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는 “이 땅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가?”하는 정체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경기가 불황이라서 문제입니까?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마치 이 땅에서 영원히 머물 것처럼 산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의 본향이 따로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올해는 세상을 너무 사랑하지 않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해 유한에서 무한을 바라보고, 세상에서 천국을 바라보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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