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어떤 영광을 위해 사는가?
2020.12.26 10:51
설교 날짜 | 2020-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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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요한복음 7;16-18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된 관계로 성탄절예배를 함께 드리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그래도 온라인을 통해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인생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는 거룩한 시간 앞에 모여 있습니다. 이 땅에서 33년의 짧은 인생을 사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인생관을 나타내 보인 적이 있을까요?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v18) 예수님은 영광에도 두 가지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는 자기 영광이요 다른 하나는 보내신 이의 영광입니다. 자기 영광만 구하는 자들은 내가 인정 받고 남들에게 대접받는 것을 위해 살아갑니다. 부와 명예와 나의 영광이야말로 행복의 척도이며 인생의 목적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것이 대다수 사람들이 갖고 사는 인생관입니다. 그와 반대되는 인생관은 나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구하며 사는 것입니다. 나 개인의 영광이 아닌 진리를 위해서 살아가는 인생, 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자기 영광을 위해서 이 땅에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v16) 그렇다면 그런 인생관을 갖고 사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주로, 스승으로 믿고 따르는 신자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예수님처럼 자기 영광이 아닌 오직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그분의 탄생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무엇입니까? 그분의 인생관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지듯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가르친 기도의 내용처럼 하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살아가는 것이 그의 인생관이었습니다. '죽어도 여한(餘恨)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대체 자신의 삶과 일에 얼마만큼 마음을 다해야 한이 남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을 때 시므온이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성전에 들어오는 아기 예수를 안고 이런 고백을 드렸습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눅2:30-32) 그러면서 이제는 종을 평안히 놓아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눅2:29) 구원 백성이 되었으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탄절을 맞이하여 나를 보내신 분의 영광과 내 주변을 평화로 가득 채우며 살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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