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
2025.04.14 10:42
설교 날짜 | 2025-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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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마 21:6-16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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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절기에는 아무래도 좀 더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기도는 심정이 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이란 하나님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인 것이죠.
오늘본문은 주님의 머리에 귀한 향유를 부은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그 여인의 행동에 대하여 제자들이 보인 태도를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이것을 비싼 값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v8,9) ‘분냄‘은 자기의 생각과 다른 것을 결코 수용하지 못하는 악성감정입니다. 그것을 잘 아셨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 여자가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v10-12) 제자들의 분개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귀한 향유를 그렇게 허비하는 것보다는 비싼 값에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가ㅏㄱ할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향유를 부은 것을 좋은 일을 한 것으로, 더군다나 내 장례를 위하여 한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의 죽음을 대신하신 것이고, 그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살 수 있는 구원의 길이 열려졌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죽으심은 우리에게는 생명의 길이 열리는 참으로 존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죽음의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은 제자들의 눈에는 여인의 행동이 비싼 향유를 쓸데없이 낭비해 버리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여인의 헌신을 이해하지 못한 분노의 대표적인 결과가 무엇입니까? 바로 가룟 유다의 배반입니다. 한사람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자신의 전부를 드릴 정도로 존귀하고 가치있는 것으로 바라보았고, 또 한사람은 종의 값을 치르듯이 가치없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극과 극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그 중심에는 ‘내 죽음을 근거로 해서 예수님의 죽으심을 바라보느냐 아니면 육신의 유익을 근거로 해서 바라보느냐’라는 중대한 문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십자가 죽음으로 나를 구원 백성 되게 하셨으니 내 모든 것을 드려도 아깝지 않을 예수입니까? 아니면 세상적인 내 소원과 성공과 유익을 위해 필요한 예수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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